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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살림

벽지 곰팡이, '물티슈'로 닦았다가 대참사, 약국에서 '이거' 사세요

by 행복한 세상사리 2025. 12. 18.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를 잘 못 시키다 보니, 어느새 벽지 구석이나 가구 뒤편에 거뭇거뭇한 점들이 생긴 걸 발견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냥 먼지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곰팡이인 경우가 많죠. 이때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하게 물티슈나 젖은 걸레를 가져와서 박박 닦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 행동 하나 때문에 손바닥만 했던 곰팡이가 벽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곰팡이에게 밥을 주는 잘못된 청소 습관과, 약국템 하나로 10초 만에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물티슈로 닦으면 '곰팡이 농사' 짓는 꼴입니다

 "더러우니까 닦아내야지" 하고 물티슈로 문지르면 겉에 있는 검은 자국은 지워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입니다. 곰팡이 포자는 '수분(물기)'을 먹고 자랍니다. 안 그래도 축축해서 곰팡이가 생겼는데, 거기에 물기 가득한 물티슈를 바른다는 건 곰팡이에게 "목마르지? 물 마시고 더 넓게 퍼져라" 하고 영양제를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오히려 닦으면서 포자가 주변으로 더 넓게 퍼져서, 며칠 뒤에 보면 범위가 두 배로 커져 있을 겁니다. 곰팡이 제거에 물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비싼 제거제 필요 없습니다, 약국 '소독용 에탄올'이면 끝!

 락스 원액은 냄새가 너무 심하고 머리가 아프죠. 약국에서 1,0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소독용 에탄올' 하나면 충분합니다. 사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마른 헝겊이나 키친타월에 에탄올을 듬뿍 적신 뒤, 곰팡이가 핀 곳을 톡톡 두드리거나 부드럽게 닦아내시면 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곰팡이 균을 즉각적으로 살균시키고, 금방 휘발되어 날아가기 때문에 벽지가 눅눅해질 틈을 주지 않습니다. 냄새도 금방 빠져서 좋습니다.

이미 벽지 안쪽까지 썩었다면?

 만약 겉을 닦았는데도 며칠 뒤 계속 올라온다면, 이미 벽지 속 시멘트까지 곰팡이가 뿌리를 내린 겁니다. 이럴 때는 조금 과감해지셔야 합니다. 오염된 부분의 벽지를 칼로 오려내고 뜯어버리세요. 그 안쪽 시멘트 벽에 '락스 희석액'을 뿌려 바짝 말려주셔야 합니다. 그 후 다이소에서 파는 단열 시트지나 폼블럭을 그 위에 붙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기 싫다고 가구로 딱 붙여서 가려두면 그 뒤는 썩어 문드러집니다. 가구와 벽 사이는 주먹 하나(10cm) 들어갈 공간을 띄워두셔야 공기가 통합니다.

 검은 곰팡이 하나 보인다고 당황해서 물티슈부터 뽑지 마세요. 약국 가는 길에 에탄올 하나 사셔서 초기 진압하는 게 우리 집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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