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 청소를 하면서 멀티탭 모두 교체해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전기 히터나 온풍기 하나씩 꺼내셨죠? 보일러만으로는 웃풍을 막기 힘들어서 책상 밑이나 침대 옆에 두고 쓰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혹시 그 히터, 오래된 하얀색 멀티탭에 문어발처럼 꽂아서 쓰고 계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코드를 뽑으셔야 합니다. 전기난로는 전기를 '물 마시듯' 퍼먹는 하마라서, 일반 멀티탭에 꽂으면 전선이 과열되어 녹아내리고 결국 화재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겨울철 우리 가족 목숨을 지키는 멀티탭 안전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뒷면의 '숫자'를 확인하셨나요? (정격 용량)

멀티탭 뒷면을 뒤집어 보면 깨알 같은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정격: 16A 250V] 같은 숫자입니다. 다이소나 마트에서 싸게 산 얇은 멀티탭은 보통 10A(암페어)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2000W가 넘는 전열기구를 꽂으면 허용 용량을 초과해버립니다. 멀티탭이 뜨끈뜨끈해지다가 '퍽' 소리와 함께 터지거나 불이 붙습니다. 전열기구를 쓴다면 반드시 '고용량 멀티탭(16A 이상, 4000W급)'이나 '벽면 콘센트'에 직접 꽂아야 안전합니다.
멀티탭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멀티탭을 돈 주고 바꿔? 고장 날 때까지 쓰는 거 아니야?"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지만, 소방청에서는 멀티탭의 권장 사용 기간을 2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래된 멀티탭 내부에는 먼지가 쌓이는데, 이 먼지에 전기가 튀어 불이 붙는 '트래킹 현상'이 화재의 주범입니다. 특히 구석에 박혀있는 멀티탭을 흔들었을 때 '달그락' 소리가 나거나, 플러그 꽂는 구멍이 헐거워서 덜렁거린다면 미련 없이 새것으로 교체하세요. 5천 원 아끼려다 5억짜리 집 잃습니다.

'문어발'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위험합니다
여름철 선풍기 3대 꽂는 것과, 겨울철 히터 1대 꽂는 것 중 뭐가 더 위험할까요? 정답은 히터 1대입니다. 전열기구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전력을 끌어다 씁니다.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전기난로... 이 3대장은 절대 한 멀티탭에 같이 꽂으면 안 됩니다. 겨울철에는 멀티탭 구멍이 남더라도, 전열기구는 '1구 1개' 사용을 원칙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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