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고민이 깊어질 때, 항상 실패 없는 메뉴는 바로 삼겹살인듯 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고기를 먹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주말 동안 맛있는 고기 드셨나요? 기분 좋게 집에 왔는데, 내일 입고 출근할 패딩에서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면 진짜 난감합니다. 급한 마음에 탈취제(페브리즈)를 마구 뿌리시는데, 그러면 오히려 냄새가 섞여서 '걸레 빤 냄새' 같은 쉰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비싼 옷이니까 아껴야지" 하면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기시나요? 죄송하지만 그건 비싼 돈 주고 패딩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30만 원짜리 패딩을 3만 원짜리 바람막이로 만들지 않는 올바른 관리법과, 10분 만에 고기 냄새 빼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오리털/거위털은 '드라이' 금지
"비싼 옷은 무조건 드라이클리닝 아닌가요?" 양복이나 코트는 맞지만, 패딩은 아닙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에는 천연 유분(기름기)이 코팅되어 있는데, 이게 있어야 털끼리 뭉치지 않고 공기층을 만들어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기름으로 세탁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이 천연 오일막이 싹 녹아 없어집니다. 결국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보온력이 뚝 떨어집니다. 패딩 안쪽 세탁 라벨(케어 라벨)을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 '물세탁' 하라고 되어 있을 겁니다. (집에서 중성세제로 손빨래하거나, 울 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회식 냄새, '샤워기'가 답
내일 입어야 하는데 냄새가 난다면? 세탁할 시간은 없죠. 이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욕실 수증기'를 이용하는 겁니다. 샤워하고 나서 욕실 안에 습기가 가득 찼을 때,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 15~20분 정도 둡니다. 수증기가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해 냄새 입자를 머금습니다. 패딩을 꺼내 마른 수건으로 겉면 물기를 닦고, 베란다 등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립니다. (이때 수증기와 함께 냄새가 날아갑니다.) 만약 급하다면? 패딩 위에 신문지를 덮고 헤어드라이어(찬바람)를 패딩 안쪽으로 쐬어주세요.
죽은 숨 살리는 '페트병' 마사지
세탁을 했거나 오래 입어서 패딩 숨이 푹 죽었나요? 이걸 다시 빵빵하게 살리려면 '충격'을 줘야 합니다. 빈 페트병(500ml)이나 세탁소 옷걸이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구부려서 준비하세요. 그리고 바닥에 패딩을 눕혀놓고 골고루 두들겨 줍니다. (스트레스 풀릴 정도로 팡팡!) 뭉쳐있던 털들이 충격을 받아 펴지면서 공기층이 다시 생겨나고, 새 옷처럼 빵빵하게 볼륨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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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주고 산 패딩, 관리만 잘하면 10년도 거뜬히 입습니다. 오늘 밤, 욕실에 걸어두고 냄새 싹 뺀 다음 뽀송뽀송하게 월요일 출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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