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뽁뽁이(에어캡)'와 '가습기'를 활용하라는 팁을 드렸는데요. 혹시 이것 때문에 우리 집 창문에 물이 줄줄 흐르는 '결로 현상'이 생기진 않으셨나요?
난방비를 아끼려는 좋은 방법도 잘못 사용하면 곰팡이를 키우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한 번 생기면 호흡기 건강에도 치명적이고, 벽지를 다 뜯어내야 해서 돈이 더 들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불청객인 결로를 막고, 이미 생긴 곰팡이까지 돈 안 들이고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뽁뽁이 붙였는데 왜 물이 맺힐까?
"단열 뽁뽁이를 붙였는데 물이 더 맺혀요!"라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건 뽁뽁이를 창문에 밀착시키지 않았거나,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가습기를 틀어서 따뜻해진 공기가 차가운 창틀이나 유리 모서리에 닿으면 바로 물방울(이슬)로 변하는데, 이게 바로 결로입니다. 무조건 습도를 높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하면서, 하루에 딱 2번만 환기를 시켜주세요. 이것만 지켜도 물기가 싹 마릅니다.
2. 주방 세제 하나면 코팅 끝! (초간단 꿀팁)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을 막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 있는 '주방 세제'를 활용하는 겁니다. 마른 걸레나 키친타월에 주방 세제를 조금 묻힌 뒤, 물기가 없는 창문을 쓱쓱 닦아주세요. 거품을 낼 필요 없이 얇게 펴 바른다는 느낌으로 문질러주면 됩니다. 세제의 계면활성제가 유리에 얇은 코팅막을 만들어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히는 걸 막아줍니다. 효과는 약 1주일 정도 가니, 주말마다 한 번씩 닦아주면 올겨울 결로 걱정은 끝입니다.
3. 이미 생긴 곰팡이, '식초'로 박멸하세요
베란다 구석이나 창틀 실리콘에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보인다면? 비싼 제거제 살 필요 없습니다. 휴지에 '식초'를 흠뻑 적셔서 곰팡이가 핀 곳에 붙여두세요. 1~2시간 정도 불려준 뒤 떼어내고 안 쓰는 칫솔로 문지르면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만약 냄새가 싫다면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 발라두는 것도 효과 직빵입니다. (단, 락스를 쓸 때는 꼭 환기를 하셔야 합니다!)
난방비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곰팡이는 더 무섭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주방 세제 코팅'과 '식초 청소법'은 돈 한 푼 안 드는 방법이니 지금 당장 베란다 창문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쾌적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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