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첫 눈이 온 겨울. 그럼에도 우리는 운전대를 잡고 출퇴근을 해야겠죠? 겨울철 운전, 눈길보다 더 무서운 놈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피할 수도 없는 도로 위 암살자, 바로 '블랙아이스(Black Ice)'입니다.
"어? 그냥 도로가 젖어있는 거 아닌가?" 하고 방심하는 순간, 차가 팽이처럼 돌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겨울철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가 눈길이 아닌 블랙아이스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영하권 날씨에 운전대를 잡는 모든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블랙아이스가 잘 생기는 위험 구간 3곳과, 미끄러질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내 목숨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3분만 정독해 주세요.
블랙아이스, 도대체 왜 위험할까?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표면 틈새에 스며든 눈이나 습기가 얇게 얼어붙은 현상입니다. 눈이 쌓인 하얀 도로와 달리, 투명한 얼음 막이 아스팔트의 검은색을 그대로 투과시키기 때문에 운전자 눈에는 그저 '약간 젖은 도로'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가다가 사고가 나는 것이죠. 일반 도로보다 미끄러움이 14배나 더 높아서, 한번 미끄러지면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여기 지날 땐 무조건 감속! (위험 구간 3곳)
블랙아이스는 모든 도로에 생기지 않습니다. 유독 잘 생기는 '상습 구간'이 있습니다.
◆ 다리 위 (교량) & 고가 도로 : 가장 위험합니다. 일반 도로는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있어서 얼음이 녹지만, 다리 위는 공중에 떠 있어서 위아래로 찬 바람을 맞기 때문에 순식간에 얼어붙습니다.
◆ 터널 입구와 출구 : 터널 안은 따뜻하지만, 밖으로 나오는 순간 기온 차이로 인해 도로에 습기가 차면서 바로 얼어버립니다. 터널을 빠져나올 땐 무조건 속도를 줄이세요.
◆ 그늘진 커브 길 : 산 모퉁이나 건물 뒤편 등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그늘 구간은 낮에도 녹지 않고 얼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 미끄러질 때? '브레이크' 밟으면 죽습니다

만약 주행 중에 차가 찌이익 하고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면? 당황해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는 팽이처럼 회전하며 통제 불능 상태가 됩니다. 살고 싶다면 딱 2가지만 기억하세요.
◆ 브레이크 절대 금지 : 발을 브레이크에서 떼고, 엑셀에서도 떼세요. 타이어가 굴러가게 둬야 접지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핸들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 차 뒷부분이 왼쪽으로 미끄러진다면, 핸들도 왼쪽으로 꺾어야 합니다. (반대로 꺾으면 차가 회전합니다.) 차가 다시 중심을 잡을 때까지 핸들을 꽉 잡고 유지하세요.
예방이 최선, '스노우 타이어'와 '배터리 점검'
가장 좋은 건 사고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는 일반 타이어보다 윈터 타이어(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제동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추우면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배터리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쓴 '겨울철 배터리 방전 예방 꿀팁' 글도 꼭 참고하셔서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겨울철 배터리 방전 예방 꿀팁 3가지
겨울철 운전은 '설마' 하는 순간 사고가 납니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 출근길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방어 운전'만이 살길입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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