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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살림

초간단 샤워기 물때 제거법, 식초와 비닐봉지만 준비하세요.

by 행복한 세상사리 2025. 12. 27.

 저희 고향은 강원도 동해시입니다. 이 곳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항상 하얀 물때와 전쟁하곤 했는데요. 아침에 개운하게 씻으려는데 샤워기 물줄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삐져나가거나, 수압이 예전 같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것은 샤워기 구멍에 하얗게 낀 석회와 물때가 구멍을 막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걸 해결하겠다고 굳이 샤워기를 분해하거나 뾰족한 바늘로 구멍을 찌를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손 안 대고 묵은 때를 싹 녹이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깨끗해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샤워기 헤드

준비물은 식초와 비닐봉지, 고무줄이 전부

 가장 먼저 샤워기 헤드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위생 비닐봉지를 준비합니다. 비닐봉지 안에 식초와 따뜻한 물을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식초의 산성 성분은 샤워기 구멍에 굳어있는 칼슘(석회) 덩어리를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샤워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나 플라스틱이 변형될 수 있으니, 약 40~50도 정도의 온수가 적당합니다. 준비된 용액이 담긴 봉지에 샤워기 헤드를 푹 담그고, 봉지 입구를 고무줄로 꽁꽁 묶어 샤워기 목 부분에 고정합니다. 이 상태로 최소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푹 불려주시면 됩니다.

마무리 세척으로 수압 회복하기

 충분히 시간이 지났다면 비닐봉지를 풀어냅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면 하얀 가루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샤워기를 막고 있던 석회질과 물때입니다. 이제 칫솔을 이용해 샤워기 살수판(물 나오는 곳)을 가볍게 문질러 남은 잔여물을 제거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물을 가장 세게 틀어 속에 있는 찌꺼기를 한 번 싹 뱉어내게 합니다. 이 과정만 거치면 삐뚤게 나오던 물줄기가 1자로 곧게 뻗어 나오고, 막혀있던 구멍이 뚫리면서 수압이 눈에 띄게 시원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소해도 그대로라면? 샤워기 교체 주기 체크

 만약 위 방법으로 청소했음에도 수압이 약하거나 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샤워기 헤드의 수명이 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필터 기능이 상실되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샤워기를 제 때 교체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적인 샤워기의 교체 주기는 보통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참 유행중인 필터형 샤워기는 필터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 즉시 필터를 교체하고, 본체 역시 플라스틱에 균열이 생기거나 변색이 심하면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위생상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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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기 관리는 피부 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수압이 약해지지 않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 방법으로 살균 세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밤 자기 전에 식초 물 봉지를 샤워기에 묶어두고 주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