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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살림

소비기한과 유통기한 차이점 알기, 상한 음식 구별법(우유, 달걀, 두부, 요거트)

by 행복한 세상사리 2025. 12. 26.

 어제는 냉장고에서 우유를 하나 꺼내들었습니다. 맛있게 마시고 나서 유통기한을 봤더니.. 앗! 유통기한이 5일 지난 우유였던거에요. 잔뜩 긴장한 상태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들었을 때, 적혀있는 날짜가 지나서 난감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찜찜한 마음에 싱크대에 콸콸 쏟아버리거나 멀쩡한 달걀을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장지에 적힌 날짜가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상한 음식은 아닙니다. 오늘은 헷갈리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드리고, 간단한 테스트로 신선도를 확인해 아까운 식재료 낭비를 막는 살림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흔히 보는 날짜는 대부분 '유통기한'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을 뜻합니다. 식품이 상하는 시점이 아니라, 최상의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의 60~70% 선에서 안전하게 설정된 날짜죠.반면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최종 기한을 말합니다. 보관 상태만 양호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소비기한 내에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니, 이 개념만 확실히 알아도 식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긴가민가할 때 확실한 판별법: 우유와 요거트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액체류인 유제품은 날짜에 가장 민감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개봉하지 않았고 냉장 보관(0~10℃)을 잘했다면 생각보다 오래 버팁니다. 아마도 우유가 가장 궁금할텐데요, 우유는 찬물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냄새만으로는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투명한 컵에 찬물을 담고 우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신선한 우유는 물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천천히 퍼지지만, 상한 우유는 떨어지자마자 물 전체로 안개처럼 퍼져 흐려집니다. 다음은 요거트입니다. 유청(물)이 분리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색이 변했거나 시큼한 냄새가 톡 쏘듯이 강하다면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전체가 오염된 것이니 섭취하지 마세요.

살림 고수의 팁: 달걀과 두부 신선도 확인하기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

 달걀과 두부는 겉모습만 봐서는 상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간단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면 됩니다. 달걀의 경우 물에 소금을 섞은 뒤 달걀을 넣어보세요. 신선한 달걀은 바닥에 가라앉아 옆으로 눕습니다. 반면 상한 달걀은 내부에 가스가 차서 물 위로 둥둥 뜹니다. 흔들었을 때 안에서 출렁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도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두부도 예민한 음식 중 하나이죠. 두부는 포장을 뜯었을 때 표면이 미끌거리고 끈적한 점액이 묻어난다면 상한 것입니다. 냄새를 맡았을 때 고소함 대신 시큼한 악취가 난다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한눈에 보는 주요 식품 소비기한 정리표

주요 식품의 소비기한 정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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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기한은 어디까지나 '보관 상태가 완벽할 때'의 기준입니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아 온도 변화가 심했거나 이미 개봉한 식품이라면, 표에 적힌 기간보다 내 코와 눈의 감각을 더 믿으시길 바랍니다. 현명한 소비기한 확인으로 식비는 아끼고 환경은 지키는 똑똑한 살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