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살림

눈길에 젖은 어그부츠, 그냥 말리면 버려야합니다 (얼룩제거, 냄새관리)

by 행복한 세상사리 2025. 12. 11.

 겨울철 패션의 완성은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한 '어그부츠(털 부츠)'죠. 하지만 눈 내린 날 신고 나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눈을 녹이기 위해 길에 뿌려둔 '염화칼슘' 때문인데요. 신발이 젖었다가 마르면서 하얗게 얼룩이 생기고, 가죽이 딱딱하게 굳어버려 속상하셨던 적 있으시죠? 오늘은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어그부츠의 하얀 얼룩을 지우는 방법과, 겨울 부츠의 고질병인 발 냄새 잡는 초간단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1. 하얀 얼룩(염화칼슘) 지우는 골든타임

 눈길을 걷고 돌아왔는데 부츠 앞코가 하얗게 일어났다면? 절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염화칼슘은 가죽을 수축시키고 딱딱하게 만듭니다. 물티슈로 벅벅 문지르지 마시고,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깨끗한 천이나 화장솜에 식초물을 묻혀 얼룩진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알칼리성인 염화칼슘을 중화시켜 얼룩을 깨끗하게 없애줍니다. 그 후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2. 털이 죽고 뭉쳤다면? '칫솔'이 정답

 눈이나 비에 젖어서 부츠 안쪽 털이 떡지고 숨이 죽었다면 '칫솔' 하나면 해결됩니다. 털이 다 마른 상태에서 칫솔을 이용해 털의 결 반대 방향으로 살살 빗어주세요. 뭉쳐있던 털이 풀리면서 공기층이 생겨 다시 보송보송하고 빵빵하게 살아납니다. 겉면의 스웨이드 부분도 칫솔로 한 방향으로 쓸어주면 흙먼지를 털어내고 결을 살릴 수 있습니다.

3. 지독한 부츠 발 냄새, '10원'이면 끝

 털 부츠는 통풍이 안 돼서 발에 땀이 차고,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이럴 땐 집에 굴러다니는 '10원짜리 동전(구형 구리 동전)'을 활용하세요. 구리 성분이 탈취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부츠 안에 2~3개씩 넣어두면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10원짜리가 없다면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다 쓴 녹차 티백을 말려서 넣어두는 것도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는 좋은 방법입니다.

4. 보관할 땐 '맥주병'이나 '신문지'

 롱부츠의 경우 그냥 신발장에 넣으면 발목 부분이 꺾여서 가죽에 주름이 생기고 모양이 망가집니다. 다 마신 맥주병이나 와인병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부츠 안에 꽂아두거나, 신문지를 돌돌 말아 채워 넣으세요. 습기도 잡고 부츠의 핏도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패딩 세탁법줄어든 니트 복구법

 비싸게 주고 산 겨울 부츠, 관리만 잘하면 10년도 신을 수 있습니다. 오늘 집에 가자마자 신발장에 잠자고 있는 부츠들, 칫솔로 한 번씩 빗어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