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불 속에서 까먹는 귤만큼 행복한 간식도 없죠. 마트나 시장에서 한 박스 사다 놓고 먹다 보면, 며칠 안 지나서 하얀 곰팡이가 피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운데 곰팡이 핀 부분만 떼어내고 먹을까?"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안 됩니다. 귤 하나 살리려다 병원비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국민 과일 귤을 끝까지 싱싱하게 먹는 올바른 보관법과, 더 달게 먹는 꿀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곰팡이 핀 귤, 조금이라도 보이면 '통째로' 버리세요
귤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곰팡이 포자가 눈에 보이지 않게 이미 속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부분이라도 이미 곰팡이 균이 퍼져 있을 수 있고, 이를 먹으면 두드러기나 발진, 심하면 식중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귤 곰팡이는 다른 귤로도 순식간에 옮겨가기 때문에, 박스 안에서 곰팡이 핀 귤을 발견하면 즉시 골라내서 버리고, 주변에 있던 귤들도 깨끗이 닦아줘야 합니다.
귤 한 박스, 한 달 동안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귀찮더라도 사오자마자 딱 5분만 투자하세요. 귤 수명이 2배로 늘어납니다.

- 세척하기: 귤 껍질에는 농약이나 곰팡이 균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물에 베이킹소다나 소금을 풀어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주세요.
- 물기 닦기: 씻은 귤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줍니다. (수분은 부패의 원인!)
- 서로 띄워두기: 귤끼리 붙어있으면 닿는 부분부터 상합니다.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귤을 서로 닿지 않게 띄엄띄엄 놓아주세요. 그 위에 신문지를 덮고 다시 귤을 올리는 식으로 층을 쌓으면 됩니다.
- 장소: 베란다나 현관 같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3~5도)이 베스트입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신맛이 강해지고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시고 맛없는 귤, '이것' 하면 꿀귤 된다?
박스로 샀는데 생각보다 셔서 실망하셨나요? 귤을 더 달게 만드는 마법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주무르기'입니다. 귤을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거나 바닥에 살살 굴려주면, 귤 속에 있는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나오면서 숙성을 도와 당도가 20% 정도 올라갑니다. 먹기 직전에 귤을 손에 쥐고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도 단맛을 느끼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단맛이 가장 잘 느껴진다고 합니다.)
귤껍질, 그냥 버리지 마세요 (활용 꿀팁)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은 천연 가습기이자 방향제입니다. 깨끗한 껍질을 바구니에 담아 머리맡에 두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방 안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전자레인지 안에 귤껍질을 넣고 1분만 돌리면 전자레인지 냄새 제거는 물론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맛있는 귤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단, 귤 칼로리도 무시 못 하니(2~3개에 밥 반 공기)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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