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춥습니다. 내일은 영하 15도라고 하네요.. 내일 출근길도 겁나지만 당장 오늘 밤 침대 위가 더 걱정입니다. 따뜻한 침대를 위하여 장롱 깊숙이 넣어두었던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꺼내셨을 겁니다. 그런데 1년 만에 꺼낸 매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보여 찜찜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전기가 흐르는 제품이라 물에 닿으면 고장 나거나 감전될까 봐 페브리즈만 뿌리고 계셨다면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고장 없이 안전하게 매트를 세탁하는 방법과, 따뜻하게 자려다 병원 신세를 질 수 있는 '저온 화상' 예방법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물세탁 전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무작정 세탁기에 넣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제품의 라벨(케어 라벨)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전기요나 온수매트 커버는 '워셔블(Washable)'로 나오지만, 구형 모델이나 특정 소재는 물세탁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라벨에 세탁기 모양이나 손세탁 표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물세탁 금지' 표시가 있다면 절대 세탁기에 넣으면 안 됩니다. 매트를 세탁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바로 접속구 분리입니다. 매트 본체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도, 전원 코드가 연결되는 '조절기(컨트롤러)'와 '접속구'는 물에 닿으면 절대 안 됩니다. 세탁 전 반드시 분리해야 하며, 온수매트의 경우 물을 완전히 빼내고 호스 입구를 마개로 확실히 막아야 합니다.
고장 없이 안전하게! 세탁기 사용 실전 루틴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임을 확인했다면, 다음 순서를 지켜 세탁해야 열선 손상과 원단 변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먼저 꼭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매트를 그냥 넣으면 탈수 과정에서 비틀리며 내부 열선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매트를 둥글게 말아 크기에 맞는 세탁망에 넣어주세요. (이때 접속구가 매트 안쪽으로 향하게 말아주면 충격을 덜 받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반 가루 세제보다는 액체형 중성세제(울샴푸)를 사용하세요. 세탁 모드는 가장 부드러운 '울코스'나 '이불 코스'를 선택하고, 탈수는 '약'으로 설정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지만, 자칫 매트의 방수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만큼 중요한 것이 건조입니다. 열에 약하므로 건조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반드시 평평하게 펴서(눕혀서) 3~5일 이상 바짝 말려주세요. 접속구 안쪽까지 물기가 완전히 말라야 고장과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붉은 반점이? '저온 화상' 증상과 위험성
"뜨겁다"고 느끼지 않는 40~50도 정도의 온도에서도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를 저온 화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감각이 무뎌져 증상을 바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피부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고, 붉은 반점이나 열꽃 같은 그물 모양의 색소 침착이 생겼다면 저온 화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저온 화상은 고온 화상처럼 즉각적인 통증은 없지만, 오랜 시간 서서히 피부 깊숙이(진피층) 열이 침투하기 때문에 겉보기보다 상처가 깊고 회복이 더딥니다. 당뇨 환자나 피부가 약한 노약자, 영유아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위한 화상 예방 수칙
겨울철 난방비를 아껴주는 효자템이지만, 안전하게 쓰지 않으면 독이 됩니다. 다음 수칙만 지켜도 저온 화상 걱정 없이 꿀잠을 잘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 위에 얇은 이불이나 패드를 한 장 깔고 사용하세요. 열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주고 보온성도 더 오래 유지됩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 미리 온도를 높여 이불 속을 데워두고, 잠자리에 들 때는 온도를 체온과 비슷한 37도 이하로 낮추거나 '취침 모드'로 설정하세요. 타이머를 맞춰 새벽에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라텍스나 메모리폼 소재는 열을 축적하는 성질이 강해 화재 위험이 높으니,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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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세탁한 매트는 쾌적한 수면을 보장하지만, 덜 마른 상태에서의 작동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세탁법과 화상 예방 수칙으로 올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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