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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살림

음식물 쓰레기 vs 일반 쓰레기 구분법, 치킨 뼈부터 기름진 상자까지 분리수거 A to Z

by 행복한 세상사리 2025. 12. 25.

 어제, 오늘 즐겁게 파티하셨나요? 크리스마스 핑계로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먹었던, 배부른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즐거웠던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가 끝나고 나면, 남는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배달 음식 용기와 포장지들뿐입니다. 즐길 때는 좋았지만, 막상 치우려고 보니 헷갈리는 것 투성이죠. 특히 양념 묻은 치킨 박스나 기름이 밴 피자 상자를 그대로 재활용에 내놔도 되는지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자칫 잘못 버렸다가는 수거 거부는 물론 과태료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홈파티 쓰레기, 확실하고 깔끔하게 분류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기름과 양념으로 얼룩진 피자·치킨 박스

 배달 음식 쓰레기 중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피자나 치킨 박스를 그대로 '종이류'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종이 재활용의 핵심은 '이물질이 묻지 않은 깨끗한 상태'입니다. 박스 바닥에 기름이 배어 있거나 양념이 묻어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과감하게 찢어서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보통 피자 박스의 뚜껑 부분은 깨끗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깨끗한 뚜껑만 떼어내어 종이로 재활용하고, 오염된 바닥면만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쓰레기 부피를 줄이면서 환경도 지킬 수 있습니다. 치킨 무 국물이나 콜라가 묻은 경우도 물로 씻어 말릴 수 없다면 일반 쓰레기입니다.

동물이 먹을 수 없으면 일반 쓰레기! 치킨 뼈 처리법

 "음식에서 나왔으니 음식물 쓰레기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분리배출의 대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공하여 동물의 사료나 퇴비로 쓰입니다. 즉, 동물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입니다. 닭 뼈, 소 갈비뼈, 생선 가시 등 딱딱한 뼈는 분쇄 기계의 고장을 유발하고 사료로 쓸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뼈에 붙은 살코기는 최대한 발라내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고, 뼈만 따로 모아 종량제 봉투에 넣으세요. 뼈가 봉투를 찢을 수 있으니 신문지나 작은 비닐에 한 번 감싸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크 상자와 작은 소품(고정 핀, 초) 분리법

 케이크는 상자, 고정 핀, 초, 칼 등 다양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꼼꼼한 분리가 필요합니다. 귀찮다고 통째로 버리면 100% 폐기 처분됩니다. 케이크 상자에 붙은 투명 비닐 창은 떼어내어 비닐로, 종이 부분은 종이로 배출합니다. 만약 생크림이 종이에 묻었다면 깨끗이 닦아내야 하며, 얼룩이 심하다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케이크가 흔들리지 않게 바닥에 고정된 플라스틱 핀과 사용한 초는 크기가 너무 작거나 이물질(촛농, 크림) 제거가 어려워 재활용 선별이 힘듭니다.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플라스틱 칼은 깨끗이 씻으면 플라스틱으로 배출 가능합니다.

화려한 포장지와 리본, 재활용이 될까?

 선물을 주고받은 후 남은 포장지와 리본도 처리가 애매한 품목 중 하나입니다. "종이처럼 보이지만 종이가 아닌 것"을 가려내는 눈이 필요합니다. 코팅된 포장지는 비닐 코팅이 되어 잘 찢어지지 않거나, 반짝이가 묻어있는 화려한 포장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섬유 소재의 리본이나 플라스틱 노끈 역시 재활용 대상이 아닙니다. 종이 상자에 붙은 테이프와 운송장, 리본 끈은 모두 떼어내어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고, 순수한 종이 상자만 접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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