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2명이 있으면 옷은 깨끗하게 입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어요..매일 빨래하기 전, 애벌빨래를 해줘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아이들 옷에는 급식, 간식, 싸인펜 등 다양한게 묻어서 오더라구요.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죠? 새로 산 흰 셔츠에 김치 국물이 튀거나, 졸음을 쫓으려 마신 커피를 쏟았을 때의 그 아찔함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당황해서 휴지로 급하게 문지르다가는 오히려 얼룩이 섬유 깊숙이 스며들거나 번져 옷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웬만한 생활 얼룩은 감쪽같이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세탁비를 아끼고 옷감 손상은 최소화하는 생활 속 얼룩 제거 노하우를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삼겹살 기름, 화장품 자국엔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기름이나 파운데이션, 립스틱 같은 화장품 자국은 물세탁만으로는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기름은 기름 성분이나 강력한 계면활성제로 녹여내야 합니다.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걸쭉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듭니다. 얼룩 부위에 넉넉히 바른 뒤 손으로 살살 비벼주거나 칫솔로 두드려주세요. 약 10분 정도 방치하여 성분이 침투하게 둔 다음,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기름때가 말끔히 분해됩니다.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가 기름을 분리하고, 베이킹소다가 흡착력을 높여 섬유 사이의 미세한 유분기까지 제거해 줍니다.
2. 커피와 김치 국물엔 '식초와 주방세제' 황금비율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가장 흔한 오염인 커피와 김치 국물은 식물성 색소이기 때문에 산성 성분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주방세제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오염 부위에 묻혀줍니다. 손으로 가볍게 조물조물한 뒤, 미지근한 물로 헹궈냅니다. 만약 얼룩이 심하다면 과탄산소다를 녹인 뜨거운 물에 10~20분 정도 담가두는 표백 과정을 거치면 더욱 완벽하게 지워집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색소를 연하게 만들고, 주방세제가 오염물을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단, 옷감이 식초에 약할 수 있으니 테스트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볼펜 자국엔 '물파스' 또는 '소독용 알코올'
업무 중에 무심코 그어버린 볼펜 자국은 일반 세제로는 끄떡도 하지 않아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유성 잉크를 녹이는 알코올 성분이 특효약입니다. 오염 부위 뒷면에 마른수건이나 키친타월을 덧대어 줍니다. 그 후 물파스를 볼펜 자국 위에 톡톡 두드리며 충분히 적셔주거나, 소독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두드립니다. 문지르면 잉크가 번질 수 있으니 반드시 '두드려서' 뒷면의 수건으로 잉크를 빼내야 합니다. 물파스와 알코올의 휘발성 용제가 유성 잉크를 녹여내어 옷감에서 분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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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제거의 골든타임은 '발견 즉시'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무작정 비비기보다는 오염의 종류에 맞는 똑똑한 대처가 아끼는 옷의 수명을 늘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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