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하면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저도 아이들을 위해서 귀여운 케이크 하나 사가려고 예약해 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나고 나면 항상 애매하게 남는 것이 바로 케이크입니다. 커다란 상자째로 냉장고에 넣자니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그렇다고 대충 접시에 담아 비닐만 씌워두면 금세 빵이 퍽퍽해지거나 냉장고 속 김치 냄새가 크림에 배어버리기 일쑤죠. 오늘은 남은 케이크를 마지막 한 조각까지 처음 샀을 때처럼 촉촉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초간단 보관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밀폐용기 뒤집기 신공 (모양 유지 & 밀봉)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집에 있는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를 '거꾸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통 깊숙이 음식을 담고 뚜껑을 닫지만, 케이크는 반대로 해야 합니다. 밀폐용기 뚜껑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남은 케이크를 올립니다. 그다음 깊은 통 부분을 덮개처럼 위에서 덮어 '딸깍' 잠가주세요. 이렇게 보관하면 깊은 통에 케이크를 넣었다 뺄 때 모양이 망가지거나 손에 크림이 묻는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게 밀봉되어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고, 꺼내 먹을 때는 뚜껑이 바로 접시 역할을 하여 설거지거리도 줄어듭니다.
2. 절단면 '수분 보호막' 만들기
케이크가 맛없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잘린 단면을 통해 빵 속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밀폐용기에 넣기 전, 아주 간단한 과정 하나만 추가해 주세요. 종이 호일(유산지)이나 비닐 랩을 케이크 단면 크기에 맞춰 자른 뒤, 크림이 발라져 있지 않은 빵의 잘린 면에 딱 붙여줍니다. 이렇게 했을 때, 이 얇은 막 하나가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빵의 식감을 훨씬 오랫동안 부드럽게 유지해 줍니다. 굳어버린 생크림 때문에 겉이 마르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식빵 두 조각 활용하기

만약 맞는 사이즈의 밀폐용기가 없다면 식빵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은 케이크의 잘린 단면에 식빵을 덧대어 이쑤시개로 고정한 뒤 보관 용기나 상자에 넣습니다. 식빵이 케이크 대신 냉장고의 냄새를 흡수하고, 케이크가 마르는 것을 대신 막아주는 '희생양' 역할을 합니다. 나중에 먹을 때 딱딱해진 식빵만 떼어내면 됩니다.
달콤한 케이크, 보관만 잘해도 연말 내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귀찮다고 상자째 냉장고에 쑤셔 넣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용기 뒤집기' 방법으로 마지막 한 입까지 촉촉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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